0.6%. 지금 은행권에서는 이 수치를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계대출의 월별 증가율을 이 기준선 아래로 맞춰야 합니다. 예컨대 한 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이 100조원이었다면, 8월 한달 증가액을 6000억원 안쪽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을 이사철인데다 추석을 앞둔 시기여서 대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에 대한 총량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높은 수위에 이른 가계부채가 줄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 당국자는 22일 “가계대출의 증가 속도가 조절되지 않으면 ‘간접적’ 총량 규제 카드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가계대출의 총량을 설정하는 직접 통제 대신 특정 항목의 대...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의 상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또 지점장 전결금리, 특판금리 등의 고객 우대 대출을 줄이기로 했다. 일부 시중은행들의 신규 가계대출 중단에 뒤이은 움직임이어서 가계대출 위축과 실질금리 인상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21일 “금융감독원이 19일 시중은행 실무자들을...
금융 당국이 한국의 위기 대응 능력을 혹평한 외국계 금융회사들을 상대로 경고음을 냈다. 부정적인 보고서로 경제 사정을 실제보다 깎아내려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뒤 외국계와 한국 정부 사이의 공방을 돌이켜보는 듯한 모습이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낮춘 에스앤피(S&P)...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정책 기조를 안정화 쪽으로 맞춰 잡은 지난 24일 한국은행은 7월부터 적용될 3분기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를 10조원에서 8조5000억원으로 낮췄습니다. 2008년 10월에 절정으로 치달았던 글로벌 금융위기 뒤 많이 늘렸던 시중 유동성을 빨아들이려는 의지를 내보인 것입니다....
한국 경제의 골칫덩어리 ‘부동산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이슈로 떠오르곤 하는 게 총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입니다. 정부가 4·23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두달도 안 돼 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려고 만지작거리고 있는 요즘 디티아이가 다시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건설업계의 강력한 요구...
쌀 수입 관세화를 앞당겨 실시하자는 논의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민관 합동 기구인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쌀특별분과위원회(쌀특위·위원장 홍준근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가 이달 전국 단위의 토론회를 여는 등 쌀 관세화 논의를 본격화할 태세입니다. 올 상반기 중 관세화 전환 여부에 대한 농업계의 합의를 ...
미국의 금융규제 방침과 함께 요즘 국제 금융시장을 출렁거리게 하고 있는 요인은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 움직임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요 시중은행들에 ‘지급준비율’을 더 올리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26일엔 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치며 주가와 원화값이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국내외 금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