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악화되기 직전까지 쓴 100일간의 일기가 21일 공개된다. DJ측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20일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하시기 한 달 전까지 쓴 일기 중 일부를 4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만들어서 내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일기는 지난 1월1일부터 6월4일 전까지 ...
북한은 20일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포함된 6명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 명단을 남측에 통보했다.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이날 김대중 평화재단 측에 김 비서와 김양건 부장, 원동연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 등 총 6명의 조문단 명단을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밝...
그가 있었다 거기 산이 있었다 장엄하게 혹은 장엄하지 않게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었고 삭풍 휘몰아치는 겨울에는 든든한 바람막이였던 그대는 정녕 커다란 산이었다 거기 들이 있었다 가없이 펼쳐진 인생밭 그대는 흉년이면 흉년대로 풍년이면 풍년대로 너른 가슴으로 세상의 온갖 씨앗을 품고 어르며 달래며...
일본 주요 신문들은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소식을 1면 머릿기사와 주요기사로 전하는 등 5~6개면을 할애해 평전, 사설 등을 통해 고인의 발자취를 상세히 다뤘다. 아소 다로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 나카소네 야스히로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 도이 다카코 ...
중국 언론과 인터넷에서 식지 않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열기 속에선 김 전 대통령이 중국에 남긴 ‘유산’에 대한 중국인들의 애정이 엿보인다. 중국 정협위원인 장윈링 사회과학원 국제문제연구학부 주임은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대중의 유산’이란 글을 올려 그를 추모했다. 그는 “나는 여러 번 그를 만나 ...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씨에게 남긴 생애 마지막 ‘친필 일기’가 곧 공개된다. 김 전 대통령 쪽 최경환 비서관은 19일 “이희호 여사께서 장례 기간 중 우리에게 김 전 대통령이 직접 쓴 일기 두 권을 건네주셨다”며 “박지원 비서실장과 함께 글을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내용을 추려서 2~3일 안에 공개할 ...
김대중 전 대통령 생전에 국제적 활동의 주요 무대였던 미국·일본·중국에서는 현지 관련 인사들과 동포들을 중심으로 추모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이 두 차례 망명했던 미국에서는 그와 인연을 맺었던 재미동포와 미국인 등이 18일(현지시각) ‘재미동포 추모위원회’를 구성했다. 추모위원회에는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