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國葬)으로 엄수되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의식에서는 노제(路祭)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김 전 대통령의 노제 계획 관련자료를 내고 "노제는 하지 않기로 유족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달곤 행안부 장관은 19일 저녁 열린 국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한국전쟁의 상처가 선연하던 1966년 7월, 초선 의원이나 다름없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정부 질문에서 반공 외교정책인 ‘할슈타인 원칙을 포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희 정권은 “타도돼야 할 대상으로서의 북한 공산주의 집단과 교류하자는 주장”이라며 날을 세웠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총살을 피해 목...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 달여 간의 투병 끝에 서거하면서 그가 남긴 마지막 미발표 연설문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5년 6자회담이 있었던 날인 `9.19로 돌아가자'는 제목의 이 연설문은 애초 지난달 14일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초청연설을 위해 준비됐지만, 연설을 불과 하루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이...
"1960년대 주류업계 전국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삼학소주'를 아십니까?" 지난 18일 서거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치역정에는 호남 연고 기업의 애환이 담겨 있는데, 목포를 연고로 해 전국을 풍미했던 삼학소주에도 이런 애환이 묻어 있다는 `확인 안 된' 말들이 지금도 무성하다. 1...
국립서울현충원은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국가유공자 묘역 하단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현충원 정진태 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행정안전부와 협의한 결과 서울현충원의 국가유공자묘역 하단부에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될 관(棺)은 팔각모양으로 진갈색의 향나무로 제작됐다고 김 전 대통령 측 최경환 비서관이 20일 밝혔다. 관은 길이 2m, 높이 44㎝에 위쪽 폭 57㎝, 아래쪽 폭 51㎝ 크기로, 천판(관뚜껑)과 측판 양쪽에는 대통령 문양인 봉황 무늬가 새겨져 있고, 전면과 후면에는 봉...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2년에 걸쳐 기록한 영상 자서전이 23일 오후 8시 'KBS스페셜'을 통해 공개된다. 'KBS스페셜' 제작진은 20일 "김 전 대통령이 2006~2007년 김대중도서관에서 40여 차례에 걸쳐 50여 시간 촬영한 영상 자서전을 입수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
행정안전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의식이 국장(國葬)으로 거행됨에 따라 전 국민이 조기를 달아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조기 게양은 `국장ㆍ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전국 관공서와 학교, 일반 건물, 가정에서는 영결식이 거행되는 23일까지 조기를 내걸어야 한다. 정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
지난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워싱턴타임스(WT)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평양을 전격 방문, 북한에 100일 넘게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기자 두 명의 석방을 이끌어 낸 바 있다. WT는...
정부는 20일 북한의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김대중 평화센터 측으로부터 북한이 보내온 조문단 명단과 비행운항 계획서를 제출받았으며 조문단의 남한 방문 승인과 항공편 운항에 필요한 수송장비 운행 승인 등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23일) 전날인 22일 오후 7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미사'가 정진석 추기경 집전으로 열린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20일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천주교 신자인 고인을 기리는 장례미사에 유족대표로 김홍일 전 의원의 부인 윤혜라씨와 세 딸이 참석할 ...
18일 서거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20일 정오께 임시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오 병원 안치실에서 입관식을 하고 공식 빈소인 국회 앞 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국회 앞에서 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