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를 일기로 18일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긴 정치인생 대부분을 '투사형 정치인'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여건 탓에 야당시절엔 재계와의 인연이 별다른 게 없었다. 하지만 1998년 김 전 대통령이 집권한 후 5년간 재계는 그리 편치않은 시절을 보내야 했다. '대마불사(大馬不死)'가 더 이상 통하지 ...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서거하자 전국 각지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았다. `3김 정치'를 직접 경험했던 노.장년층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는 물론 영.호남 등 지역을 막론하고 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일하는 박수만(60)씨는 &...
경제계는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기리며 일제히 애도했다. 기업인들은 특히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짧은 기간 안에 외환위기를 이겨낸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집권 기간 전자정부 추진 등 정보기술 강국의 초석을 다진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논평을 내고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인터넷을 순식간에 애도 물결로 가득 채웠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 등 주요 포털은 초기화면에 국화꽃과 검은 리본을 달고 검색창을 검은색으로 바꿔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동참하고,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사진을 올려 추모게시판도 마련했다. 네이트는 검색 창 왼쪽으로 ...
광주와 전남 곳곳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된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18일 광주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9시께부터 일반 시민이 분향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청사 1층 로비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해 이날 자정부...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교인 옛 목포상고(전남제일고)도 슬픔에 휩싸였다. 특히 지난 4월 고향 방문 당시 모교 방문 일정을 세웠다가 취소된 적이 있어 학교 후배들과 교직원들의 안타까움이 더했다. 전남제일고는 이날 오후 1시43분 김 전 대통...
전직 대통령들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일제히 안타까움과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아쉽고도 안타깝다"면서 "나라의 큰 거목이 쓰러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기수 비서실장이 전했다. 최근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
지상파 TV 3사와 YTN, MBN 등 뉴스 채널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제히 뉴스 특보 체제를 가동했다. 또한 이날 예정된 일부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을 취소하고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한 추모 특집을 대체 방송한다. KBS 1TV는 오후 1시50분부터 70분 동안 뉴스 특보를 방송했으며...
김대중 전(前)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학계는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한목소리로 현대사의 거목이 쓰러졌다고 평가했다. 진보적 성향의 김성보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얼마 안 돼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돌아가셔서 충격이 크다"면서 "1949년에 김구가 죽었고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