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51.6%로 최종 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1일 전국 259개 개표소에서 진행된 개표상황을 최종 집계한 결과, 전체 유권자 3706만4282명 가운데 1911만8177명(부재자투표자 80만8214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해 51.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마지막까지 초접전을 벌였던 제...
‘기초의원이 되려면 강씨나 권씨, 적어도 김씨는 돼야 한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돈 이 우스갯소리가 어느 정도 현실로 나타났다. 이번 기초의원 선거에서 2~4명을 뽑는 중선거구제가 처음 도입된 뒤, 주요 정당이 한 선거구에 공천한 2~4명의 후보 가운데 이름이 앞선 후보가 많이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
재계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대체로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정책 방향에 큰 오류가 있었다기보다는 추진 과정에서 불거져나온 사회적 갈등 양상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되레 증폭시킨 서투른 정국 운영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견해가 적지 ...
당·청 어디로 노무현 대통령이 1일 최악의 참패로 결론난 5·31 지방선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아침 이병완 비서실장을 불러들여 자신의 생각을 받아적게 하고, 이를 정태호 대변인이 발표한 것이다. 내용은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는 정책에 대한 것으로, 노 대통령은 “선거결과는 민심의 흐름으로 받아들인다”며...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향후 행보를 놓고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김 최고위원은 5.31 지방선거 결과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자리를 승계할지 여부를 오는 5일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 이전까지 결정해야 한다. 일단 당내에서는 당헌에 따라 김 최고위원이 의장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