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 계약 현장에 갔지만 ‘주로’ 장모를 위로했다”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해명이 외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 우 수석이 ‘계약서 검토’라는 핵심 이슈를 피해 얘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1000억원이 넘는 부동산 매매 계약 현장에서 현직 검사였던 우 수석이 계약서를 살피지 않았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의경인 아들의 이례적 전출과 관련해 “아들의 상사를 모른다”며 보직 특혜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라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경찰 출신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우 수석이 전날 “아들의 상사(이상철 서울청 차장)를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두둔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야권은 “민심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인식”이라고 비판하고, 우 수석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재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난을 벗삼아 당당하게 소신을 지켜나가길 바란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
새누리당 안에서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앞장 서 외치는 쪽은 비박계다. 당 대표에 출마한 정병국 의원은 21일 <문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저런 구설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이 된다”며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본인 스스로 결...
넥슨과의 땅거래와 아들 의경 배치 개입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친박 중진인 정우택 의원은 21일 〈PBC〉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인터뷰에서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자기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는 검찰 조사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처가 땅을 계약할 때 직접 계약서를 검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부동산이 우 수석과 관련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는 넥슨 쪽의 거짓 해명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18일 공식 해명자료에서 “부동산 소유주나 소유주의 가족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
넥슨 쪽의 의뢰를 받아 우병우 민정수석 처가 쪽 땅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업자 박아무개(48)씨가 20일 <한겨레>와 만나 “2011년 3월18일 부동산계약서를 작성할 때 김앤장 변호사가 불쑥 나타나 내가 계약서에 날인하지 못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박씨는 계약이 성사될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증언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