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전혀 모르는 일…검찰 흔들려는 시도에 굳건히 대처”
조선일보 “10년간 숨겨온 아들 지난달 미국으로 보내”
조선일보 “10년간 숨겨온 아들 지난달 미국으로 보내”
채동욱 검찰총장은 6일 조선일보의 ‘혼외 아들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채 총장은 이날 ‘자신이 10여년 간 한 여성과 혼외 관계를 유지하면서 현재 11살인 아들을 두고 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채 총장은 이어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치 1면에서 “채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현재 부인이 아닌 Y(55)씨와 만나 2002년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채 총장의 아들은 지난 8월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또 이 기사에서 “이는 청와대의 채 총장 인선·검증 과정이나 지난 4월 초 국회의 인사청문회 때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며 “채 총장은 검찰총장 후보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될 수 있는 혼외자녀 문제를 숨기고 국민을 속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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