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사실상 0달러인데 기업가치는 100억달러(10조6150억원).’ 모바일 메신저인 스냅챗은 미래 성장 가능성만으로 실리콘밸리를 달구는 기업이다. 2011년 스탠퍼드대 학생들이던 에번 스피걸(24·사진)과 레지 브라운, 보비 머피가 영상이나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고, 보낸 메시지는 일정 시간 뒤 삭제되는 방식을 산...
그리스발 위기가 다시 유럽을 뒤흔들 것인가? 16일(현지시각) 그리스의 10년 만기 국채 이자율이 장중 한때 올해 최고치인 9%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유럽 금융 시장이 불안에 휩싸였다. 10년 만기 그리스 국채 이자율은 이날 결국 8.979%를 기록했는데, 이는 그리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처럼 국채 가격이 폭...
세계 원유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감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내부에서는 베네수엘라 등이 감산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사우디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석유수출국기구 내 분열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 등이 13일 전했다. 13일 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세계적인 저성장 추세 속에서 강한 달러에 대한 우려를 본격적으로 나타냈다. 일본에서는 달러 강세에 따른 엔화 약세가 원료수입 중소업체의 도산을 촉발하는 등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월16~17일 열린 연준 정책회의에서 연준 관리들은 전 세계적인 저성장과 달러 강세가 국...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를 맞아 중국 자본이 이탈리아의 사치품 산업과 기간 산업으로 몰려들고 있다. 중국의 국외 투자는 그동안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의 천연자원 분야에 집중됐다. 하지만 2010년 발생한 유럽의 재정위기 뒤 유럽의 세계 정상급 브랜드와 핵심 기간 산업 지분을 좋은 ...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값이 올해 최저가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며, 배럴당 90달러에 가까이 다가섰다. 90달러는 시장분석가들 사이에 하한선으로 여겨져 오던 가격이다. 한국석유공사는 6일(현지 시각)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90.1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98달러 하락했다고 7일 밝혔...
셰일 에너지 혁명으로 원유 생산량이 늘고 있는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곧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30일 미국의 6월과 8월 석유 및 석유 연관 액화 추출물(에탄과 프로판 등) 생산량이 하루 약 1150만배럴로, 세계 1위 산유국인 사우디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
“현재 세계 경제 상황은 (파시즘이 득세했던) 1937년과 비슷하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사진) 미국 예일대 교수의 경고다. 실러 교수는 13일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937년처럼 현재 사람들이 불만과 절망감에 휩싸여 있고 장기 경제 전망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으며, 이런 공포가 심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