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환 부담이 도심권의 전세 1억원 이하 다가구주택 세입자에게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1인 직장인 가구, 학생 등 전통적인 주거 취약계층이 여기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올해 1~3월 전월세 전환율을 공개하며 “일반주택(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6.7%로, 권역별로는 ...
구청을 신설하는 대신 기존 읍·면·동을 통합해 시청 업무까지 처리하는 ‘책임읍면동’제가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특정 동·읍에서 시청에서 하는 업무 일부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행정자치부는 14일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읍면동에서 완결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책임읍면동을 7개 지자...
5년간 관할권 다툼이 벌어졌던 평택·당진항 매립지를 두고 정부가 제방 안쪽 매립지는 충남 당진, 나머지는 경기 평택시에 귀속하기로 결정했다. 행정자치부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13일 평택·당진항의 제방 매립지(96만2336.5㎡) 가운데, 제방 안쪽의 28만2746.7㎡를 당진시, 이보다 2.4배 넓은 나머지...
지하철 9호선 혼잡 문제를 덜고자 서울시가 임시 투입했던 무료 버스가 22일부터 정규 급행노선으로 전환한다. 요금은 마을버스(순환버스) 수준인 850원이다. 또 인천공항철도 노선을 9호선과 직결하는 방안이 추진(<한겨레> 4월3일치 2면)된다. 서울시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9호선 2단계 운영 안전화 방...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근처에서 잇따라 발생한 ‘도로 함몰’(싱크홀)의 원인은 하수관 부실 시공 탓으로 조사됐다. 삼성중앙역은 지난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했다. 서울시는 시공사의 책임을 묻고, 2단계 구간 하수관로 전체의 안전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시 ...
서울시 공무원들의 최근치 범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추진한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대책’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서울시는 “시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범죄 건수가 최근 6개월 5건으로, 이전 6개월 동안 발생한 35건에 견줘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
‘반값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수도권 전역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가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경기도는 이달 31일, 인천은 다음달 6일부터 시행한다. 전국 15살 이상 인구(4322만명·2014년) 가운데 50%(2145만명)인 수도권 인구가 영향권에 들어간 셈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30일 ‘서울시 주택...
이명박 정부에서 공기업이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뿌린 돈은 31조원이 넘는다. 이 돈이 흘러들어간 80여개 사업을 둘러싼 엄청난 이권이 형성됐었다. 더구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졸속으로 추진한 대형 사업들에서 ‘검은 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명박...
‘이명박 자원외교’의 재앙으로 꼽히는 캐나다 하베스트사 인수 사업이 부실 자산을 매각하고도 유동성 위기 수준에 내몰려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낙관적 전망으로 개별 사업들의 미래가치를 부풀리기 급급한 현 정부의 대응 방식이 또 다른 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캐나다 석유개발회사인 하베스트...
‘이명박 자원외교’에 나섰던 에너지 공기업을 상대로 취재하긴 쉽지 않았다. 취재에 무대응하거나, 때로 방해까지 했다. 이들 공기업 대부분 외부 비판을 수용하는 데엔 지나치게 인색했고, 자신들을 두둔하고 옹호하는 데엔 관대했다. 이 대목에선 노조도 한몸이었다. 소나기만 일단 피하자는 태도처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