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m. 육상에선 선수들의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바람의 세기다. 24일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녀 예선라운드가 열린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엔 초속 2m의 강풍이 불었다. 소멸된 태풍 ‘풍웡’의 간접 영향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끄떡없었다. ‘오조준’ 실력이 뛰어난 그들에게 바람은 오히려...
펜싱은 또 ‘한국 잔치’였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김지연(26·익산시청), 이라진(24·인천 중구청), 윤지수(21·동의대), 황선아(25·양구군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팀은 결승에서 4연패를 노리던 중국을 45-41로 꺾고 ...
‘절친’ 두 선수가 있다. 김지연(26·익산시청)과 이라진(24·인천중구청). 이들은 부산디자인고교 1년 선후배다. 학창시절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를 세계 정상권에 올려 놓은 주인공들이다. 하지만 김지연은 이라진에게 넘을 수 없는 장벽이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국제대회 ...
“경제적으로 빈약한 약소국들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서도 소외감을 느껴온 게 사실이죠. 인천아시안게임은 좀 더 평화롭고 평등하며 정이 흐르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개막식도 차별화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의 총감독을 맡은 영화감독 임권택은 19일 밤 개막식이 끝난 직후 기자회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