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물범에 함박웃음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북한 선수들이 입촌식을 하러 인천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국기광장으로 입장하며 대회 마스코트인 점박이물범 ‘바라메’를 보며 활짝 웃고 있다. 인천/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승마 전재식 47살-요트 김다정 13살
레슬링 김현우, 개막식 기수에 뽑혀
레슬링 김현우, 개막식 기수에 뽑혀
인천아시안게임 36개 전 종목에 출전하는 831명(남자 454명, 여자 377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개막식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는 레슬링의 김현우(26·삼성생명)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그레코로만형 75㎏급의 최강자다. 남녀 주장엔 런던올림픽을 제패한 펜싱 남자 사브르팀의 간판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여자 핸드볼의 우선희(36·삼척시청)가 뽑혔다.
금메달 47개가 걸린 육상 대표팀은 총 65명의 선수로 구성돼 최대 규모고, 44개 금메달의 사격도 50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구기종목 중에선 야구팀 선수가 가장 많은 24명이다. 최소 규모 종목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으로 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13일 가장 먼저 선수촌에 입촌했다.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머무르는 남녀 축구팀과 충주에서 경기를 치르는 조정팀 등 인천 밖에서 숙박하는 선수들도 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1967년생인 승마 종합마술의 전재식(47·렛츠런승마단)이다. 최연소 선수인 요트 옵티미스트의 김다정(13·대천서중)과 무려 34살 차이가 난다. 전순명(46·인천크리켓협회)은 최고령 여자 선수로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크리켓 대표팀에 뽑혔다. 요트 옵티미스트의 박성빈(14·대천서중)이 남자 최연소 선수다.
선수단에서 아시안게임 최다 출전자는 남자 농구 김주성(35·동부), 여자 스쿼시 박은옥(37·광주시체육회), 사격 여자 스키트·더블트랩 손혜경(38·제천시청) 등 3명으로 이번이 5번째 대회다.
이재만 기자 appletr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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