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야당이 제안한 ‘특검 추진안’에 여당도 긍정적 반응을 보여, 사건은 특별검사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보인다. 민주통합당은 6일 논평을 내어 “몸통은커녕 꼬리도 제대로 못 찾아낸 빵점짜리 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 4월 총선에서는 인터넷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할 전망이다. 인터넷 기반의 선거운동을 폭넓게 금지한 공직선거법 93조1항이 지난달 29일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된 데 따른 조처다. 선관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블로그, 손수제작물(UCC) 등 인터...
민주통합당(민주당)이 이달 중순까지 소득세 과표 1억5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40%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조세정책 개혁안을 내놓기로 했다. 지난해 말 한나라당 주도로 국회에서 통과된 소득세법 개정안(과표 3억원 이상 38%)의 한계를 지적하고, ‘부자증세’ 의제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4월 ...
경직, 느림, 불안한 자세, 손떨림. 말년의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보였던 모습은 전형적인 파킨슨병 증상이었다. 하지만 몇년 동안 치료를 받아오면서도, 최근까지 파킨슨병 환자라는 걸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 정계 은퇴를 입에 담아본 적 없는 현실 정치인으로서 약점을 드러내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8일 영결식은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영결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선 영정-후계자 화환-영구차-장의위원 차례의 운구 행렬이나 평양 시내를 도는 영구차의 동선이 17년 전과 마찬가지였다. 금수산기념궁전에서 군악대는 그때와 똑같이 편곡한 ‘빨치산 추도가’를 장송곡으로 연주했고, 영구...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장의위원 ‘서열 1위’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선보이는 ‘조문 정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짧은 기간 안에 권력 승계를 마무리지어야 하는 처지에서 후계자라는 사실을 대내외에 공식화하는 절차로 받아들여진다.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날마다 노동당 기관지 <...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북한은 외국 조문단을 받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세계 각국으로부터 도착하는 조전은 연일 <로동신문> 등을 통해 주요 기사로 보도하고 있다. 남쪽의 조문 움직임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망 발표 직후 20일치 로동신문은 북한의 전통적 동맹인 중국과 러시아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