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조직의 최대 거물인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58)이 11일 또다시 감옥에서 사라졌다. 2001년 교도소 간수의 도움으로 탈옥했다가 13년 만인 지난해 초 붙잡힌 지 17개월 만에 멕시코 감옥의 철통 같은 보안망을 뚫고 탈출했다고 <에이피>(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멕시코 국가안전보장위원회는 이날 ...
그리스가 5일(현지시각) 국민투표에서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연장 조건인 ‘긴축 강화’ 요구를 6:4라는 예상 밖의 큰 표차로 거부했다. 그리스의 앞길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전혀 다른 근거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를 독려하는 목소리들도 터져나왔다.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두 ...
“어떤 대가를 치르든 합의만 추구하는 건 좋은 유럽인이 아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파멸의 세이렌들이 우리를 협박하고 있다.”(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된 다음날인 1일 오후(현지시각) 독일과 그리스의 정상이 가시 돋친 말을 주고받았다. 치프라스 총리가 ‘엄격한 ...
카리브해의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가 막대한 빚을 갚을 능력이 없다며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를 언급하고 나섰다. 푸에르토리코는 1일 약 720억달러의 공채 상환 시한을 맞지만 재정은 바닥이다.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파디야 지사는 지난 29일 텔레비전 생방송 연설에서, 워싱턴에 채무 재조정을 요청하고 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