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임금 노동자들이 오는 15일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국제연대 시위를 예고했다. 현재 시간당 7.25달러인 법정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라는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인 동맹파업과 시위에 나선다. 시위 날짜도 ‘시급 15달러’의 상징성을 강조하려 15일로 잡았다. ...
터키의 무장괴한들이 31일 낮(현지 시각) 이스탄불의 검찰청에 난입해 검사 한 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께 터키의 극좌단체인 ‘혁명적 민족해방전선’(DHKP-C)은 조직원들이 이스탄불 검찰청에서 검사 한 명의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위협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공개...
지구의 북반구를 한바퀴 휘감는 고속철도가 탄생할 수 있을까. 러시아가 유럽-아시아-북미 대륙을 잇는 초장거리 운송망 사업 구상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 사장은 최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에서 야심찬 ‘트랜스 유라시아 벨트 개발(TEPR)’ 계획을 공개했다고 <시베리아 타임스> 인터넷판이 ...
22일 치러진 프랑스와 스페인의 지방선거에서 좌우를 막론하고 집권당이 전통적인 경쟁당뿐 아니라 소수 정당에도 뒤지며 고배를 마셨다. 프랑스 집권 사회당은 우파 야당들의 기세에 눌렸고, 스페인에선 보수 국민당이 좌파 야당들에 맥을 못 췄다. 집권당들의 패배는 좀체 풀리지 않는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률, 이주...
러시아가 1991년 조지아(그루지야)에서 독립을 선포한 남오세티아를 합병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오니드 티빌로프 남오세티아 대통령이 18일 ‘동맹과 통합’ 조약에 서명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두 나라의 안보·경제 부문 협력과 통합을 대폭 강화하는 게 뼈대...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위기를 벗어나려 ‘양다리 걸치기’ 정책을 펴면서 유럽이 뜻밖의 지정학적 안보 위험에 휩싸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스 정부가 교착상태에 빠진 유로존(유로 통용 19개국) 채권단과의 협상 국면을 타개하려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