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해 가을 네바다 사막에서 소형 정밀 유도 핵무기의 모의탄 실험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타임스>는 11일(현지시각) “신형 핵무기는 기존의 B61 모델을 개량해 B61-12 모델로 명명된 미국 최초의 정밀 유도 핵폭탄”이라며 “북한과 같은 나라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보도했다. B61-12 모...
브라질의 극심한 불황이 삼바축제 열기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 1930년대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난에 시달리는 브라질의 여러 도시들에서 다음달 초로 예정된 카니발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은 매년 2월 중순에서 3월초 시작되는 사...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이 광학망원경으로도 관측됐다. 빛까지 빨아들여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블랙홀을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으로 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일본 교토대 천문학 연구팀은 지난해 6월 중순부터 보름 동안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블랙홀인 백조자리의 V404에서 가시광선이 분출되는 현상을 구경 2...
“1학년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총탄으로 잃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을 부모들이 생명과 자유, 행복추구권을 빼앗겼습니다. 그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미칠 지경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 백악관에서 ‘총기 규제’의 긴급한 당위성을 역설하던 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2012년 12월 미국 ...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20세기 이후 100년 가까이 중동 지역과 이슬람 세계의 주도권을 놓고 숙명적으로 대립해왔다. 사우디는 이슬람 수니파의 본산이며, 이란은 이슬람 소수파인 시아파의 종주국이다. 2일 사우디가 자국의 시아파 지도자를 ‘테러 혐의’로 전격 처형하자 이란이 강력히 반발하고, 사우디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새해 벽두부터 테러 혐의자 47명을 한꺼번에 처형한 것에 이란 등 주변 이슬람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수니-시아 종파 갈등이 외교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사우디 내무부는 2일 테러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47명에 대한 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형은 사우디 국적자 45명과 이집트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