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대 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자체 분석시스템으로 점검해 본 결과 분식회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은은 정작 이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아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
조현준 효성 사장이 “효성그룹 지배구조 문제에 관해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불출석 사유가 말이 안 된다고 보고 다음달 7일 종합감사 때 조 사장을 다시 증인으로 세우기로 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
기존 채권단 중심의 구조조정을 대체하기 위해 다음달 출범하는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가 구조조정, 유동성지원, 자구계획지원 등 3개의 목적별 사모펀드(PEF)로 나눠 운영된다. 3조원의 재원으로 출발해 개별기업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업종별 구조조정도 수행할 계획이다.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준비위원회는 1...
지역 밀착형 영업 실적이 좋거나 연 10%대 중금리 대출을 많이 한 중소형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사는 지점 설치가 쉬워지는 등 다양한 영업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사가 지역과 서민 중심의 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서민금융회사 역할 강화 방안’을 ...
금융위원회가 개인연금(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를 연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7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개인연금은 따로 관련 법률이 있는 게 아니라 세법에서 세제적격 연금이면 세제혜택을 받고 그렇지 못하면 못 받는다”며 “연금제도를 총괄하는 ‘...
앞으로 질병 이력이 있는 여행자도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해외여행보험을 들 때 중복되는 국내치료보장을 제외할 수 있어 보험료가 싸진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해외여행보험 관련 소비자 권익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해외여행보험 신계약 건수는 해외여행 ...
대규모 부실이 발생한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케이디비(KDB)산업은행 대한 관리 책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산업은행의 운용 체계 전반에 걸쳐 대수술 작업에 착수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은이 떠 안게 된 비금융 자회사를 대대적으로 매각하고, 중견·중소기업 성장·육성 지원 기관으로 산은의 역할...
아내가 남편보다 나이가 많을수록 부부가 은퇴 뒤 필요한 자금이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8일 발표한 ‘나이차에 따라 달라지는 부부의 은퇴설계’ 자료에서 부부의 나이차에 따라 부부 기대여명과 함께 살 시간, 홀로 살 기간이 달리지기 때문에 필요한 은퇴자금 규모도 차이가 난다고 밝혔...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5대 조선사에 대한 은행의 대출 등 신용공여액이 5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이 제공한 탓에 조선업황 부진에 따른 국책은행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6일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조선업...
민영화를 추진중인 우리은행의 지분 매입 의향을 확인하러 중동 3개국을 방문한 정부대표단이 이 지역 국부펀드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실무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중동 출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이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 큰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금융위는 앞으...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때 사업계획의 혁신성을 중점적으로 보기로 하고 총점의 70%를 ‘사업계획’ 부문에 할당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의 주요 평가항목과 배점을 공개했다. 예비인가 심사 만점은 1000점이고, 사업계획에 700점, 자본금 규모 100점, 주...
금융당국이 대우건설의 수천억원대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재 수위를 크게 완화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오는 9일 제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3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증선위의 사...
ㄱ보험사는 2년 동안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문구가 적힌 광고를 해 50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둔 게 적발됐지만, 부과받은 과징금은 2억4500만원에 불과했다. 금융사의 불법 행위에 대한 징벌 효과를 거두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과징금 산정 방식이 전면 개편돼 ㄱ보험사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