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로 파손된 도로의 충격흡수기를 제대로 수리하지 않은 채 견적서 위조 등으로 21억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시공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조사대상 업체의 절반 이상이 허위·과장 청구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흡수기는 자동차가 도로구조물과 부딪힐 때 충격을 줄이기 위해 도로 분리지점에 설치한 ...
김아무개씨는 지난 2월 한 캐피털사에 근무하는 이아무개 과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으로부터 저금리대출로 갈아타게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씨는 해당 캐피탈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 회사 대표전화번호가 이 과장의 발신자 전화번호와 같다는 것을 확인한 뒤 안심하고 전환대출절차를 밟았다. 대출심사에 필...
국토교통부가 금리 1%대의 수익공유형 은행 대출상품의 출시를 사실상 포기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월 주택구입 활성화를 위해 이 상품의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상품 도입 명분이 사라진데다, 부처간 정책 엇박자 논란까지 불거져 추진 동력을 상실함에 따라 출시 계획이 무산된...
신용카드사들이 개인신용정보 유출 피해를 보상해주는 ‘신용정보보호서비스’를 4만6천여명에게 중복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실손의료보험처럼 중복 보상을 받지 못하는데도 카드사들은 이런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전화 마케팅을 통해 마구잡이로 가입자를 늘렸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용정...
금융권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시중은행이 관광·여행·숙박·공연·운수·화장품 등 메르스 여파가 큰 업종의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석달 간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고 원리금 상환을 미뤄주는 등의 지원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신규대출...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 채권 순투자 규모가 2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유로존이 다달이 600억유로(약 76조원)의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완화를 본격화하면서 풀린 유럽계 자금이 국내 채권 시장에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3...
과도한 양적확대, 대출실적에 따른 은행 줄세우기, 부실 우려 등으로 여러 논란을 낳고 있는 현 정부의 대표적 금융정책인 ‘기술금융’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대대적인 개선작업에 나선다.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내실화에 초점을 맞추고, 대출뿐만 아니라 투자 쪽으로 기술금융의 외연을 넓히기로 했다. 금융위는 8일 ‘...
그동안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는 건전성과 관련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의 최소수준(8%)만 맞추면 됐지만, 내년부터는 위험관리 수준에 따라 추가적인 규제를 받게 된다. 또 자본적정성과 위험관리에 대한 공시 기준도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5일 18개 국내은행과 8개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