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한화그룹에 매각된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회사 매각 사실을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해 수억원의 손실을 피했다가 금융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한화그룹의 삼성테크윈 지분 인수 발표 직전에 미공개정보를 활용해 보유 주식을...
올해 12월부터 무보험 대리운전기사가 운전 중 사고를 냈을 때 자동차 소유자가 자기 돈으로 피해자에게 배상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대리운전 관련 보험서비스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고객이 안심하고 대리운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보험 대리기사가 일으...
ㄱ씨는 2003년 4월 한 시중은행에서 채소가계 운영자금 1000만원을 빌렸는데, 3년 뒤부터 장사가 안돼 빚을 갚지 못했다. 이후 이혼하고 여러 차례 이사까지 하면서 은행이 보낸 상환독촉장과 채권양도통지서 등을 받지 못했고, 빚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도 잊고 지냈다. 그러다 최근 한 대부업체로부터 ‘1만원만 입금하...
금융당국과 여당이 올해 말 폐지 예정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을 상시법으로 바꾸고 금융감독원의 기업구조조정 개입을 명문화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와 대법원이 반대 의견을 냈다.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근거가 되는 기촉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
삼성물산 주가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가격 밑으로 28일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1.55% 내린 5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회사 쪽에 자신의 주식을 되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데, 이때 기준가격(주식매수청구권 ...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처가 예정대로 1년 연장된다. 금융감독원은 엘티브이·디티아이 규제 완화 조처를 새달 1일부터 1년간 더 시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20일간의 행정예고를 거치는 등 규제 완화 조처를 연장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고객을 상대로 소송을 남발하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보험사의 부당한 소송을 억제하기 위해 40개 보험사가 소송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부운영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당한 소송을 사전 차단하는 기능을 하는 소송관리위에...
올해 3분기부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금융상품 정보를 검색하면 상품 광고보다 소비자보호 콘텐츠가 먼저 제공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시스템’을 통해 한 화면에서 여러 금융권의 유사한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융정보 제공 확대 방안을 ...
내년부터 상환능력 심사가 강화돼 가계의 소득 수준이 높지 않거나 소득 증명이 제대로 안 되면 담보가 있더라도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한층 까다로워진다. 또 집을 사기 위해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 나가야 한다. 정부는 22일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한국은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