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장예쑤이 중국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만나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더 강력한 중국 구실론을 주장하는 미국과 과도한 압박은 정세를 악화할 것이라는 중국이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국을 거쳐 방중한 블링컨 부장관은 장예쑤이 부...
미국 정부가 한·일과 미사일방어(MD·엠디) 능력 강화를 논의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국 주도의 엠디 협력은 중국이 한·미·일 3각 군사동맹으로 가는 교두보로 간주하고 있는데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검토’ 발언과 맞물려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벤 로즈...
13일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날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전 각각 담화와 연설을 통해 대북 대응 방침을 직접 밝힌다.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 5개국 수석대표의 연쇄 회동도 이날부터 이뤄진다. 북한은 남쪽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맞대응한 대...
미국 백악관 고위관료가 오는 1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을 앞두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수준이었다. 대북 압박 일변도와 중국 역할론이라는 실패한 대북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가 효과가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데니...
북한의 전격적인 4차 핵실험에 대해 ‘중국 책임론’ 및 이와 맞물려 있는 ‘중국 역할론’이 미국에서 재부상하고 한국도 여기에 동조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은 뒷짐을 진 채 중국의 일방적 ‘외교 손실’만을 강요하는 북핵 해결 방식은 또다시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 국무부·북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