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중심 히비야 공원에 ‘실직자 난민캠프’를 열어 대기업의 비정규직 마구잡이 해고의 심각성을 알린 ‘파견마을’ 활동이 30일 종료된다. 20여 노동·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지난해 12월30일부터 1월5일까지 히비야 공원에서 파견마을을 운영하는 동안 1천명이 넘는 자원봉사자가 참가하고 5천만엔 이상의 기부금...
일본 방위성의 이권을 대변하는 이른바 자민당 ‘방위족’들이 북한의 로켓 발사와 제2차 핵실험 등 안보불안 상황을 틈타 방위예산 늘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2003년 이후 재정개혁에 따라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방위비 예산을 늘리자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올해말에 결정되는 일본 정부...
일본 우익세력들이 공영방송인 <엔에이치케이>(NHK) 흔들기에 나섰다. 엔에이치케이가 지난 4월5일 방송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재팬 데뷔-아시아의 일등국>에 대해, 우익인사들이 중심이 된 일본인 8400명은 25일 엔에이치케이가 방송법을 위반해 편향된 사실을 방송함으로써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840...
일본 언론에서도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의 발표 내용에 지나치게 의존해 범인을 예단하는 식의 사건보도 관행을 반성하고 개혁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은 최근 디엔에이(DNA) 검사결과가 잘못된 것으로 판명돼 무기수가 17년 만에 석방된 ‘아시카가’ 사건과 관련한 ‘...
일본은 편의점 왕국이다. 동네 100m 반경 어느 곳에서든 24시간 불을 밝혀놓고 손님의 발길을 끈다.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웬만한 것은 모두 갖춰놓고 있다.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서도 유독 편의점만은 ‘편리함’ 때문에 불황을 모른다. 일본 최대 ...
다음달 12일 실시되는 일본 도쿄도 의회선거 결과가 자민당 장기집권 체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전초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실시된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3연패하고 지지율도 10%대로 급락해 사면초가에 몰린 아소 다로 총리는 도쿄도 의회선거에 배수진을 친 모습이다. 휴일도 반납한 채 20일 자민당 입후보 예정...
일본 제1야당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의 정치자금 문제가 다시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자와 대표 쪽에 정치헌금을 불법적으로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구니자와 미키오 니시마쓰건설 전 사장은 19일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1995년 이후 오자와 전 대표 쪽에 거액의 정치헌금을 제공하고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운씨가 지난 10일을 전후해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김 위원장과 가까운 북한 소식통과 베이징의 북한 관계자 말을 따서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운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후진타오 중...
일본 정부가 16일 내각 각의를 열어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한 독자제재 조처로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전 품목으로 확대했다. 일본은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수입금지 조처와 대량파괴무기 관련 물자, 사치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독자제재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제재 조처 확대는 유엔 안전보장이...
일본 아소 다로 정부가 최근 지방선거에서 3연속 패배하고 지지율도 2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사면초가에 몰렸다.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의 정치자금 의혹으로 한때 멀어져가는 듯 보였던 제1야당 민주당의 정권교체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14일 치러진 수도권의 지바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지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