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아사히신문 “김정운, 10일께 김정일 특사로 방중”

등록 2009-06-16 19:21수정 2009-06-16 22:08

아사히신문 보도…국내 정보기관선 “신빙성 의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운씨가 지난 10일을 전후해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김 위원장과 가까운 북한 소식통과 베이징의 북한 관계자 말을 따서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정운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과 처음으로 회담하고, 자신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됐음을 중국에 직접 전달했다고 전했다. 후 주석은 김정운씨와 한 회담에서, 북한이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3차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중지를 요구했고, 김정운씨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에 대비해 중국에 에너지·식량 긴급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정운씨는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광둥성 선전·광저우도 방문해 하이테크 공장 등을 둘러봤다. 이들 지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6년 1월 방중 때 들른 곳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내 정보기관의 한 관계자는 “김정운씨의 방중과 관련한 첩보조차 입수된 적이 없다. 김정운씨가 후계자로 내정됐다면, 후계자를 보내 중국에 에너지나 식량 지원을 ‘구걸’하게 한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맞지 않는다”며 기사의 신빙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중국도 <아사히신문> 보도 내용을 사실상 부인했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쪽은 이런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이용인 기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던 최민희, 논란 일자 “너무 셌다, 인정” 1.

“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던 최민희, 논란 일자 “너무 셌다, 인정”

한동훈 가족 명의 ‘윤 부부 비방글’ 친윤-친한 일주일째 신경전 2.

한동훈 가족 명의 ‘윤 부부 비방글’ 친윤-친한 일주일째 신경전

이재명 5번째 기소…민주 “검찰의 정적 죽이기, 지독하다” 3.

이재명 5번째 기소…민주 “검찰의 정적 죽이기, 지독하다”

“그런데 김건희·윤석열은?”…민주, 이재명 1심 뒤 ‘김건희 특검법’ 공세 4.

“그런데 김건희·윤석열은?”…민주, 이재명 1심 뒤 ‘김건희 특검법’ 공세

“경기도 국감서 성남시장 의혹 해명, 유죄”…이재명 1심이 놓친 것 5.

“경기도 국감서 성남시장 의혹 해명, 유죄”…이재명 1심이 놓친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