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3일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친 제천 스포스센터 화재 원인과 관련, "1층 천장에서 발화했다는 것은 의심할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제천체육관에서 유가족 대표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어제 8개 기관 합동감식에서 발화원 주변, 계단부, 환기부 등을 조사해 ...
충북 제천시 복합스포츠 건물(노블 휘트니스 앤 스파) 화재는 불이 순식간에 건물 외벽을 타고 번져 많은 희생자를 냈다. 외벽으로 번진 불은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외장 마감재 ‘드라이비트’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드라이비트는 불이 잘 붙는데다 많은 양의 유독가스를 내뿜는다. 유독가스는 화재 사고 인명피...
지난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 가운데 20명이 발견될 정도로 2층 여성 사우나 시설에 피해가 집중됐다. 필로티 구조의 1층 발화 지점과 가장 가까운 지점이었던 탓이다. 또 건물 곳곳에 사용된 가연성 물질로 인해 급속히 불길이 번지면...
"창밖에서 불꽃이 튀더니 삽시간에 건물 안에 연기가 가득 찼습니다." 21일 삽시간에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화마가 덮친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건물3층 남자 목욕탕에서 이발사로 근무하는 김종수(64)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연기를 마셔 제천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김씨는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