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대부분의 교과서에 독도에 관한 기술이 등장합니다. 아베 정권은 여기에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말을 넣고 싶은 겁니다.” 오랫동안 일본의 교과서 운동을 이끌어온 ‘아이들과 교과서 전국네크워크21’(이하 교과서넷)의 다와라 요시후미 사무국장은 15일 도쿄 지요다구 중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자신들의 정치적 관점에 맞게 수정하려고 압력을 넣고 있다고 미국 <뉴욕 타임즈>가 13일(현지시각) 사설로 강하게 비판했다. 신문은 ‘정치인과 교과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두 나라 정부의 이런 역사 교과서 수정 노력으로 역사의 교훈이 뒤집...
최근 과거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양국이 13일(현지 시각) 미국 버지니아주의 주도 리치먼드에 있는 주 의회에서 이 지역 공립학교 교과서의 ‘동해 표기’ 의무화 문제를 놓고 양보없는 대결을 벌였다. 상원 교육·보건위원회 산하 공립교육 소위원회에서 진행된 ‘동해 병기 법안’ 심사에서 한인단체 대표...
교육부가 친일파인 인촌 김성수의 글을 삭제했다는 교학사 쪽의 자체수정안을 받아들여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지난 5일 최종승인했으나, 실제 발간된 책에는 그 글이 그대로 실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가 승인한 내용과 다른 내용의 교과서를 발행한 교과서는 검정 취소 대상이다. 교학사 관계자는 ...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현재 검정 체제로 발행되고 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정 교과서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해온 새누리당과 당정협의를 마친 뒤 나온 발언이다. 서 장관은 13일 오후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국교육장협의회 동계연수회 특강 자리에서 “...
경기도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취소한 고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애초 역사 교사들이 다른 교과서를 우선순위로 추천했지만 교장 등의 요구에 따라 교학사 교과서로 뒤바꿨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학교의 운영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교장·교감 등이 교학사 교과서의 내용 오류를 알고도 해당 교과서 채택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