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과 사실 오류로 비판받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올해 교재로 채택한 고교들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동문회 등 학교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특정 교과서 선정에 반대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들고일어나는 초유의 상황이 교육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취...
공립학교인 대구 포산고 운영위원회가 친일과 독재 미화 등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면서 ‘다른 교과서들은 정치적 성향이 강해 교학사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겨레>가 입수한 ‘제99회 포산고 운영위원회 임시회 본회의 회의록’을 보면, 운영위원...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밖엔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교단에 설 것입니다.”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기도 수원 동우여고 공기택(54) 역사 교사는 2일 오후 <한겨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사 교과서 선정 과정에서 수차례 외압이 있었다. ...
친일과 독재 미화 등 역사 왜곡으로 논란을 빚은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해 물의를 일으킨 경기 파주시 운정고등학교가 해당 교과서를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순덕 운정고 교감은 2일 <한겨레>에 “‘학생과 학부모, 지역 사회로부터 1%도 선택받지 못한 교과서를 선정했다’며 ...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이 교학사 쪽에 고교 한국사 교과서 출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유족회’(유족회)는 지난 27일 교학사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출판 중지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유족회는 한국전쟁 때 한국 군경과 미군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들의 유...
친일과 독재 미화, 각종 오류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교과서’를 한국사 교재로 채택한 고교가 전체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시·도교육청 등을 통해 고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을 집계한 결과, 31일 현재 확인된 고교 800곳 가운데 9곳이 교학사 교과...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수원이 역사교사 연수 프로그램에 뉴라이트 성향의 학자를 강사로 섭외한 것과 관련해 일부 교사들이 연수 수업에 불참하거나 항의시위를 하는 등 반발했다.(<한겨레> 12월26일치 9면 참조) <한겨레>가 31일 오전 서울 방배동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에서 역사교사들을 대상으로 열...
일선 고등학교에서 내년 사용할 한국사 교과서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비율이 1%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회와 교육당국에 따르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교육부에 교과서 채택률 자료를 요구한 결과 지난 30일 기준 약 800개 학교 중 9개교가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