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우 교학사 회장. JTBC 화면 캡쳐.
‘손석희 뉴스 9’ 출연해 “역사 선생들 대부분 좌파”
“한국사 교과서 8종 중 제일 잘 된 교과서라 자부”
“한국사 교과서 8종 중 제일 잘 된 교과서라 자부”
‘역사 왜곡 교과서’ 논란의 당사자인 양철우 교학사 회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교학사 교과서가) 교원 노조(전교조) 놈들 때문에 채택률이 낮다”고 욕설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양 회장은 14일 제이티비씨(JTBC) ‘뉴스9’에 출연해 교학사 교과서가 “아무 문제 없다”며 최근 ‘무더기 자체 수정’에 대해서도 “매스컴에서 하도 뭐라고 해 수정한 것이지 그 자체가 나빠서 수정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양 회장은 “(교학사 교과서가 한국사 교과서) 8종 중 제일 잘 된 교과서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학사 교과서의 낮은 채택률에 대해 언론과 전교조를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매스컴에서 지지고 볶았다”며 “그러는 바람에 역사 담당 선생은 또 대부분이 교원 노조의 좌파라 그 사람들이 채택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대로 양심 있는 교장들은 다 그 교원 노조 놈들이 막 하니까 귀찮아서 아이구~ 맡겨 버리고 마는 것”이라 덧붙였다.
양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매스컴에 문제가 있다”며 “책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추측을 가지고서 전파를 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진짜 어디다 내놔도 8종 중 제일 잘 된 교과서라고 자부”한다며 손석희 앵커를 향해 “손 앵커께서 교학사를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리언(@me*****)은 “일본 교과서를 한국에서 출판하겠다는 배짱을 고려하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나 뻔뻔함은 첨단을 걷는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팀
양철우 교학사 회장 제이티비씨(JTBC) ‘뉴스9’ 인터뷰 전문 손=손석희, 양=양철우 손: 자, 작년 7월부터 교학사는 경영난 때문에 워크아웃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힘든 상황이라고 들었는데 이번에 교과서 출판하면서 매출이 잘 안되면 더 어려워졌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강행하신 이유는 뭘까요? 양: 교과서(출판)를 강행한다고 하는 것은 내가 출판을 하는데 있어서는 국민에게 지식을 보급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아이들한테 좋은 교과서를 보급해줄 수 있는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명감을 띄고 출판을 하는 거죠. 손: 알겠습니다. 좋은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이게 나오기 전에 수정한 건수가 2,261건이나 되더군요. 오류나 그런 사관에 대한 문제 때문에… 양: 지금 현재 이렇습니다. 우리나라의 매스컴에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일단 저자가 우파 저자다. 그럼 이 사람이 이렇게 썼을 것이다. 그럼 관점하에 매도를 했습니다. 그러면 7월 달에 아직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있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이미 이 책은 이렇다. 뭐가 어떻다 하고, 책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추측을 가지고서 전파를 하는 겁니다. 손: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요. 검정과정에서 479건, 교육부 수정명령이 312건, 자체 수정이 719건, 더군다나 교육부가 최종 승인을 한 이후에도 751건이나 돼가지고 이걸 합치면 2261건이기 때문에. 양: 근데 751건이라는 게 어떤 근거에서 한 건지 모르지만요. 지금 뭐냐 그러면 매스컴에서 하도 뭐가 어떻다 저렇다 하니까 매스컴이 뭐라고 한 것을 우리가 수정한 것이지 그 자체가 나빠서 수정한 게 아닙니다. 손: 그러니까 자체 수정은 719건인데. 양: 아니 자체 수정이라는 것도 여기 저기서 뭐가 어떻다 저렇다 얘기를 하는 바람에 한 것이지, 자체적으로 놔둬도 그 교과서가 되는 겁니다. 손: 예를 들면, 그 친일적인 표현이라던가 그 당시의 독재를 옹호했다던가 그런 표현에 대해서 문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일절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양: 아니, 받아들여서 고쳤죠. 고치는 바람에 수정한 것이 많아진 것이지. 그런거지. 손: 받아들인 것은 인정해서 받아들인 겁니까? 아니면…. 양: 아니 지금 현재에 그것이 뭐하다고 그러는데 지금 현재 나는 이래요. 우리나라가 이거 아니면 이거로 가는 세상이 되어 있어요. 화합이 안되니까 그러면 8가지 교과서를 전부 다 분석을 했느냐 그것입니다. 7가지 교과서는 분석도 안하고 교학사 것만 가지고 물고 늘어진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생략) 손: 예 알겠습니다. 교학사 교과서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여기서 다시 다 얘기 하진 않겠습니다. 그 동안에 보도도 많이 됐고, 논쟁도 많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수정건수라던가 특히 단순한 오류보다도 사관에 대한 문제제기에 의해서 수정된 건수까지 합쳐서 숫자가 꽤 많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것들이 교과서로서의 신뢰감을 떨어뜨린 것이 아닌가 그래서 현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는 얘기들이 높아져서 결국은 채택률이 무척 낮아진 것이 아닌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인데요. 양: 그건 아닙니다. 그건요, 매스컴이 꼽은 것을 6개월 동안 시다 시다 하면 신 걸로 보이는 것과 같이 7월달서부터 계속 교학사 교과서가 어떻다 뭐다 그냥 매스컴에서 지지고 볶았어요. 그러는 바람에 또 역사 담당 선생은 대부분이 교원노조의 좌파입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채택을 안 한 거죠. 내용을, 제대로 양심 있는 교장들은 다 그 교원 노조 놈들이 막 하니까 귀찮아서 아이구~ 맡겨 버리고 마는 겁니다. 그러나 지금도 제대로 된 학교에서는 저한테 연락이 와요. 책을 다섯 부만 보내달라 검토해서 괜찮으면 쓰겠다. 그렇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손 앵커께서 교학사를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나는 진짜 어디다 내놔도 8종 중 제일 잘 된 교과서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손: 예, 알겠습니다. 교학사 회장께서야 당연히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입장이시라고 보고요. 예, 양철우 회장님의 입장으로 저희들이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관련영상] [정재권의 진단 #226] 역사 왜곡 교과서, 상식을 거스르지 말라
양철우 교학사 회장 제이티비씨(JTBC) ‘뉴스9’ 인터뷰 전문 손=손석희, 양=양철우 손: 자, 작년 7월부터 교학사는 경영난 때문에 워크아웃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힘든 상황이라고 들었는데 이번에 교과서 출판하면서 매출이 잘 안되면 더 어려워졌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강행하신 이유는 뭘까요? 양: 교과서(출판)를 강행한다고 하는 것은 내가 출판을 하는데 있어서는 국민에게 지식을 보급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아이들한테 좋은 교과서를 보급해줄 수 있는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명감을 띄고 출판을 하는 거죠. 손: 알겠습니다. 좋은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이게 나오기 전에 수정한 건수가 2,261건이나 되더군요. 오류나 그런 사관에 대한 문제 때문에… 양: 지금 현재 이렇습니다. 우리나라의 매스컴에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일단 저자가 우파 저자다. 그럼 이 사람이 이렇게 썼을 것이다. 그럼 관점하에 매도를 했습니다. 그러면 7월 달에 아직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심사하고 있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이미 이 책은 이렇다. 뭐가 어떻다 하고, 책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추측을 가지고서 전파를 하는 겁니다. 손: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요. 검정과정에서 479건, 교육부 수정명령이 312건, 자체 수정이 719건, 더군다나 교육부가 최종 승인을 한 이후에도 751건이나 돼가지고 이걸 합치면 2261건이기 때문에. 양: 근데 751건이라는 게 어떤 근거에서 한 건지 모르지만요. 지금 뭐냐 그러면 매스컴에서 하도 뭐가 어떻다 저렇다 하니까 매스컴이 뭐라고 한 것을 우리가 수정한 것이지 그 자체가 나빠서 수정한 게 아닙니다. 손: 그러니까 자체 수정은 719건인데. 양: 아니 자체 수정이라는 것도 여기 저기서 뭐가 어떻다 저렇다 얘기를 하는 바람에 한 것이지, 자체적으로 놔둬도 그 교과서가 되는 겁니다. 손: 예를 들면, 그 친일적인 표현이라던가 그 당시의 독재를 옹호했다던가 그런 표현에 대해서 문제 삼은 것에 대해서는 일절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양: 아니, 받아들여서 고쳤죠. 고치는 바람에 수정한 것이 많아진 것이지. 그런거지. 손: 받아들인 것은 인정해서 받아들인 겁니까? 아니면…. 양: 아니 지금 현재에 그것이 뭐하다고 그러는데 지금 현재 나는 이래요. 우리나라가 이거 아니면 이거로 가는 세상이 되어 있어요. 화합이 안되니까 그러면 8가지 교과서를 전부 다 분석을 했느냐 그것입니다. 7가지 교과서는 분석도 안하고 교학사 것만 가지고 물고 늘어진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중간 생략) 손: 예 알겠습니다. 교학사 교과서에서 문제가 된 부분을 여기서 다시 다 얘기 하진 않겠습니다. 그 동안에 보도도 많이 됐고, 논쟁도 많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수정건수라던가 특히 단순한 오류보다도 사관에 대한 문제제기에 의해서 수정된 건수까지 합쳐서 숫자가 꽤 많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것들이 교과서로서의 신뢰감을 떨어뜨린 것이 아닌가 그래서 현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하는 얘기들이 높아져서 결국은 채택률이 무척 낮아진 것이 아닌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인데요. 양: 그건 아닙니다. 그건요, 매스컴이 꼽은 것을 6개월 동안 시다 시다 하면 신 걸로 보이는 것과 같이 7월달서부터 계속 교학사 교과서가 어떻다 뭐다 그냥 매스컴에서 지지고 볶았어요. 그러는 바람에 또 역사 담당 선생은 대부분이 교원노조의 좌파입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채택을 안 한 거죠. 내용을, 제대로 양심 있는 교장들은 다 그 교원 노조 놈들이 막 하니까 귀찮아서 아이구~ 맡겨 버리고 마는 겁니다. 그러나 지금도 제대로 된 학교에서는 저한테 연락이 와요. 책을 다섯 부만 보내달라 검토해서 괜찮으면 쓰겠다. 그렇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손 앵커께서 교학사를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나는 진짜 어디다 내놔도 8종 중 제일 잘 된 교과서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손: 예, 알겠습니다. 교학사 회장께서야 당연히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 입장이시라고 보고요. 예, 양철우 회장님의 입장으로 저희들이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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