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시계 외로우니까 집을 짓고 외로우니까 꿈을 꾼다 꿈 깨어 그리움의 집에 사람을 가둔다 하나도, 억울할 것 없는 물시계 가고 있다홍성란 시선집 <백여덟송이 애기메꽃>(인북스펴냄)에서홍성란=1989년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으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 불어 그러운 날>
들오리와 그림자 조오현 스님 해장사 해장스님께 산일 안부를 물었더니 어제는 서별당 연못에 들오리가 놀다 가고 오늘은 산수유 그림자만 잠겨 있다, 하십니다 조오현 시집 <아득한 성자>에서 조오현(80)
내 울음소리 조오현 한나절은 숲 속에서 새 울음소리를 듣고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n
지도자를 선출할 때 솔론 만약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법 강은교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nbs
허수아비 &
배 안의 물은 반짝이고 바다의 물은 어둡습니다. 작은 진실에는 분명한 말이 있고 큰 진실에는 위대한 침묵이 있습니다. 타고르의 <길 잃은 새들> 176장에서.
아니오 신동엽 아니오 미워한 적 없어요, 산마루 투명한 햇빛 쏟아지는데 차마 어둔 생각 했을리야. 아니오 괴로한 적 없어요, 능선 위 바람 같은 음악 흘러가는데 뉘라, 색동눈물 밖으로 쏟았을 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