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를 선출할 때
솔론
만약 그대가 자신의 잘못에 의해 불행과 피해를 겪고 있다면
조금도 신에게 불만을 돌리지 마라.
그대가 자질 없는 자에게 권력을 주고 높여주었으니
그대는 스스로 비참한 노예의 운명을 짊어지게 되었다.
그대의 문제는 모두가 여우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생긴 것이다.
대중들의 생각은 공기처럼 얄팍한 것이어서
그대는 교활한 자의 혀끝에서 나오는 말만 보았지
그가 숨긴 행동을 보지는 못하였구나.
<고대 그리스 서정시선>(아르킬로코스 외 지음, 오자성 옮김, 청개구리아카데미 펴냄)에서
솔론(B.C640~560)=아테네 귀족 정치의 일원으로 정치가, 행정가, 법률가, 군인, 상인, 여행가, 시인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통치자인 아르콘으로 선출돼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내란을 막기 위해 사회적 제도 개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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