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13일(현지시각) 최대 1000억유로의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세단계나 내렸다. 무디스는 이날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A3’에서 ‘Baa3’로 세단계나 내리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Baa3는 투자 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것...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각) 우리나라를 국방수권법상 대이란 제재의 예외국가로 인정했지만, 우리나라가 이란산 원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유럽연합(EU)이 내달 1일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에 대한 보험 제공을 금지하는 대이란 제재 조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대형 선박보험 ...
“보통사람들도 부자가 된 것처럼 착각에 빠졌다” 지난 9일(현지시각) 구제금융을 신청한 유럽 5대 경제대국 스페인은 앞서 2010년 11월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일랜드와 똑 닮은꼴이다. 두 나라의 살림은 금융위기 직전까지 튼튼했지만, 부동산 거품에서 비롯된 과도한 은행부채로 결국 나락으로 떨어졌다. 거품 경기에...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기로 결정하자 11일 국제 외환 및 상품시장에서는 유로화 가치와 유가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안도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그리스 재총선이 있는 17일까지의 ‘불안한 휴가’일 뿐이라는 냉정한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거세게 하락하던 유로화는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오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회생의 공식처방이 된 긴축정책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올해 1분기를 지나며 유럽 경제가 경기침체로 재진입하자, 노동계뿐 아니라 주류 경제학자 진영에서도 반긴축 입장이 제기되고 있다. 노동절인 1일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린 노동절 집회의 핵심 구호는...
유럽 3위의 경제 대국 영국이 더블딥(짧은 경기 회복 뒤의 재침체)에 빠졌다. <비비시>(BBC) 방송은 25일 영국 통계청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0.2%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는 -0.3% 성장했는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침체로 정의하기 때문에 더...
미국 애플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두배 가량 증가해, 식지 않는 ‘아이폰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1~3월 매출은 392억달러(약 44조6566억원), 순이익은 1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58.9%, 순이익은 94% 증가한 것이...
김용(53)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 16일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선임됐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보건전문가인 김 차기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의 세계은행 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재무장관을 제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선임 직후 “급속히 변화하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