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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밖 영국경제도 더블딥

등록 2012-04-26 20:48수정 2012-04-26 21:26

4분기 이어 연속 마이너스 성장
유럽 3위의 경제 대국 영국이 더블딥(짧은 경기 회복 뒤의 재침체)에 빠졌다.

<비비시>(BBC) 방송은 25일 영국 통계청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0.2%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4분기에는 -0.3% 성장했는데,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경기침체로 정의하기 때문에 더블딥에 빠졌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영국 경제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때 5분기 연속 역성장을 한 뒤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다시 뒷걸음질친 것이다. 영국이 더블딥에 빠진 것은 1975년 이래 처음이다. 건설업이 -3% 성장을 기록한 게 결정적이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경기 재침체 소식에 “아주, 아주 실망스럽다”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밀리번드 당수는 “이번 침체는 총리와 재무장관이 초래했다”며, 정부의 무분별한 긴축정책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통계청도 예산 긴축 때문에 건설업 투자가 축소된 점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유로존에 속하지 않아 더블딥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것으로 간주되던 영국의 경기 재침체 소식은 유럽 경제 전반에 대한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들고 있다. 그리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벨기에·체코에서는 이미 더블딥이 현실화됐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17개국으로 이뤄진 유로존은 물론 유럽 경제 전반이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도 다분하다.

반면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2.7%에서 2.4~2.9%로 올려 유럽과 상반된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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