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주고받는 것도 배워야 잘할 수 있다. 기분 내키는 대로 말하는 건 대화가 아니라 ‘감정 배설’일 수 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온갖 학원과 공부법에 ‘투자’하는 부모들이지만 정작 평생 필요한 대화법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무심코 건넨 한마디 말에 아이는 새로운 꿈을 꾸기도 하고 좌절을 경...
초등 3학년 교실에서 진행한 ‘위안부’와 소녀상 관련 교과융합형 젠더 수업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연재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계기 수업 이유와 준비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에는 콩고 내전 희생자들을 돕고, 인권을 위해 힘쓴 의사 드니 무퀘게와 시민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
요즘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과 진행하는 수업이 있습니다. ‘북 카페’ 수업입니다. 수업 모습을 지켜보면 ‘이게 수업인가’ 할 정도로 규칙이 없어 보입니다. 도서관에 누워 책 보는 친구, 서가에 기대어 읽는 친구, 책상에 앉아 보는 친구 등 독서하는 각자의 모습이 모두 다릅니다. 아이들 손에는 책과 과자, 음료도 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부모세대라면 ‘연예인’을 자연스레 떠올리겠지만, 요즘 아이들에겐 ‘유튜버’가 인기 1위다. 뽀로로의 또다른 호칭이던 ‘초통령’을 이제는 유튜버에게 넘겨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다. 방송은 심의규정이 있어 어떤 ‘선’이라는 게 있지만, 유튜버는 그렇지 않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