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면 북한도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고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 대사가 밝혔다. 그는 핵무기 폐기를 전제로 한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도 내비쳤다. 계 대사는 리수용 외무상의 측근으로 알려진데다, 한-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미묘한 시점에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계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억류 중 혼수상태에 빠져 미국으로 송환된 지 엿새 만에 숨진 오토 웜비어와 관련해 20일 북한을 “비이성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금년 중으로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정국 경색의 부담을 감수하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의지를 밝힌 데는 ‘여기서 물러서면 국정 차질은 물론 개혁 현안을 완수할 동력마저 떨어질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중론이다. ‘임명 찬성’ 의견이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도 ‘정면 돌파’를 선택할 ...
청와대가 야3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태세다. 오는 29~30일 한-미 정상회담과 다음달 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핵심 외교일정이 연달아 잡혀있는 상황에서 주무 장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미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