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승리의 기쁨이 잦아들기도 전에 공직 인사추천 문제로 지도부 간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 추미애 대표가 국무위원 등 공직 인선에 당의 추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을 밀어붙이려 하자, 최고위원들 다수가 반발하는 등 갈등이 표면화할 조짐마저 보인다....
9일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여소야대’라는 국회 의석분포에는 변함이 없다. 더구나 새 대통령은 인수위원회도 꾸리지 못한 채 당선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연정(연립정부)은 선택, 협치(연합정치)는 필수’인 셈이다. 여와 야, 다수당과 소수당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대선후보...
2일 밤 진행된 대선 후보 텔레비전 토론에서는 2부 자유토론 때 안보 이슈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문제가 돌출해 후보자들 간 설전이 다시 벌어졌다. 시작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문 후보는 사드 배치 비용을 우리 쪽에 부담시키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사드 ...
절차를 무시한 기습 배치에 이어 비용 부담 논란까지 번지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를 둘러싼 논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자체가 갑작스러웠던데다, 박 대통령 탄핵 이후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밀실에서 장비 조기 도입이 추진된 탓에 의혹만 커졌다. 미국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