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분이 높아지면서 미국 등 서방 쪽과 러시아 사이에 대이슬람국가(IS) 공동전선이 구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쪽은 이슬람국가 퇴치라는 목표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거취 문제로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슬람국가의 러시아 여객기 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다음주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군의 B(비)-52 전략폭격기 2대가 이번주 초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인공섬 주변 상공을 비행했다. 지난달 말 미 구축함 래슨호의 중국 인공섬 12해리 진입에 뒤이은 것으로, 미-중간 신경전이 해상에서 공중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빌 어번...
부모와 동거하는 미국 젊은 여성의 비율이 194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족’ 젊은 남성들의 비율도 거의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11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2014년 기준으로 18~34살 미국 여성 중 부모나 친척집에 함께 사는 비율이 36.4%...
미국 국방부가 쿠바 관타나모에 있는 미 해군기지 수용소를 폐쇄하는 방안을 이번주 안에 발표하고 의회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방안의 의회 통보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방안에는 수용소를 폐쇄한 뒤 수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란 핵협상을 둘러싸고 감정적 대립으로까지 치닫던 두 사람이 지난 7월 핵협상 타결 발표 이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담의 가장 주요한 의제 가운데 하나는 최근 이스라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7년간 검토해 온 키스톤 엑스엘(XL) 송유관 사업을 불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키스톤 송유관 사업은 오일샌드 생산지인 캐나다 앨버타 주와 정유 시설이 있는 미국 텍사스 주의 멕시코만을 송유관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
미국 뉴욕주 검찰이 미국의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에 칼을 빼들었다. 기후변화를 반박하는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 및 투자자들한테 올바른 정보를 공개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뉴욕 타임스>는 5일(현지시각) 에릭 슈나이더먼 뉴욕주 검찰총장이 전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엑손모빌 쪽에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