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는 옛 문헌에 ‘잠녀, 좀녀, 잠수’ 등으로 나타난다. 일제가 이들을 낮춰 해녀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논란 때문인지, 제주 사람들은 여전히 옛 호칭을 선호한다. 오랜 기간 이들은 맨손과 맨발로 해산물을 ... 2006-04-23 21:26
“계백 장군이 황산벌 전투에서 패했기 때문에 백제가 망한 건 아니다.” 외환위기의 주범으로 몰려 법정에 선 김인호 전 청... 2006-04-20 18:55
지엠대우 부평공장에 봄소식이 들린다. 5년 전 집배원이 전해 준 정리해고 통지서 한 장으로 생존의 벼랑끝에 몰렸던 노동자... 2006-03-23 18:33
영국 옥스퍼드대는 올 가을부터 신입생과 특별한 계약을 맺는다. 학생은 수업·실습·시험 등에 충실할 의무를, 대학은 적절한 지도·강의·세미나를 제공할 의무를 진다는 내용이다. 단지 성실히 배우고 가르치자는 ... 2006-02-27 18:08
상형문자가 빼곡이 적힌 로제타석은 이집트 프톨레미 왕을 찬양해 만든 기념비다. 인류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열쇠를 제공한 역사적 유물이다. 애초 프랑스 원정대가 약탈해 해독에 성공했지만 영국... 2006-02-20 18:48
최종길 교수의 유족들이 국가 배상 판결을 받았다. 중앙정보부 남산 청사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지 33년, 가톨릭 사제단이 그... 2006-02-19 18:36
16세기 초, 중앙아메리카를 정복한 스페인 사람들은 난생처음 보는 신비한 음료를 발견했다. 카카오콩을 으깨 만든 달곰쌉쌀한 맛의 코코아다. 약용으로 쓰이는 귀한 것이어서, 유럽에 전해진 뒤로도 귀족과 부유... 2006-02-13 18:32
올해 18살. 쇼트트랙 선수다. 어릴 적 몸이 약해 시작한 스케이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전문 코치로부터 4~5년 동안 고된 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강압적인 지도와,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싫었... 2006-02-06 20:43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 이후 미국에선 정치적 책임 공방이 뜨거웠다. 민주당은 카트리나가 드러낸 흑백간 빈부격차 등을 거론하며 ‘작은 정부’의 실패를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공화당은 무기력한 재난 ... 2006-01-30 17:44
유전자는 부모의 형질을 자손에게 전달한다. 혈액이나 모근이 남아 있는 머리카락, 입안 점막세포, 타액 등으로 검사할 수 있다. 상업적 목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는 영리·의료 기관들은 이미 멀찌감치 앞서 있... 2006-01-23 17:37
“사람들이 징과 꽹과리 치며 몰려왔다. 천막 안으로 도망치니까 죽창을 마구 찔러댔다. 귀가 잘려 나가고 피가 나고 난리였... 2006-01-19 21:57
미국 인권운동가 마이크 스탠필의 홈페이지(www.privatehand.com)에선 ‘마지막 요청’이란 제목의 짧은 플래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텍사스주 사형수 20여명의 사진과 사형 집행일이, 이들이 주문했던 마지막 식... 2006-01-16 18:15
우리는 통상 은밀한 뒷거래나 불법적인 검은돈을 연상하지만 미국에선 로비가 엄연한 헌법상 권리다. 수정 헌법 1조 “국민이 청원하는 권리를 침해하는 법률을 제정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기본권인 청원권으... 2006-01-09 22:28
‘세계경제의 불균형’이 몇 해째 국제사회의 화두다. 핵심은 미국의 쌍둥이 적자다. 천문학적인 재정적자와 경상적자를 메우려 미국이 끌어들인 부채(외채)는 2조5천억달러에 이른다. 국내총생산의 20%를 훌쩍 넘... 2006-01-02 18:16
“취한 사람 술 깨게 하고, 깨어 있는 사람 취하게 하며, 배고픈 사람 배부르게 하고, 배부른 사람 배고프게 한다” 조선 효종 때 유학자이자 관료인 장유는 에서 이렇게 예찬한다. 그는 골초로 유명했다. 문헌... 2005-12-26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