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관한 한-일 외교장관의 ‘12·28 합의’를 두고 비판여론이 확산되자 협상을 사실상 주도한 청와대는 곤혹스런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이 합의 당일 피해자와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대국민메시지까지 냈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시민...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소녀상)의 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9일 전국 19살 이상 성인 535명을 대상으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설치한 소녀상을 옮기는 것에 대해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표본오차는 95% 신...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제1211차 수요집회가 열렸다. 1992년 1월8일에 시작돼 24년 가까운 세월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계속해온 집회다. 그러나 그 기나긴 세월의 싸움의 결과는 참으로 허무하다. 한·일 양국이 발표한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 결과...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문제 합의에 중국은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관영 언론과 전문가들은 협상 타결의 배후에 한·미·일 삼각 안보체제를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이 있다고 지적했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책임있는 태도로 관련 문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