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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위안부 피해 할머니 만남, 정해진 바 없다”

등록 2015-12-30 09:14수정 2015-12-30 17:54

청와대는 30일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피해자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라는 요구와 지적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여론과 관련한 질문에 “검토가 되고 있다면 알려드리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9일 외교부 임성남 1차관과 조태열 2차관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와 경기도 나눔의 집에 각각 보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직접 이해를 구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일본과의 이번 합의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시민단체 등에서 부정적 반응을 쏟아낸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위안부 피해자 협상이 ‘정상 차원’의 결정을 통해 타결됐지만 한국내 여론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 대변인은 또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가 합의 당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일본 언론에 한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보류할 것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데 대해서는 “어제 외교부에서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타결된 직후 “한일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시간적 시급성과 현실적 여건 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어 낸 결과”라며 “이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감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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