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부채 경감과 추가 지원 필요성을 국제채권단의 일원인 국제통화기금(IMF)이 인정했다. 이는 그리스가 주장해 왔던 것이나, 채권단이 수용하지 않아 협상이 결렬된 주요 원인이 됐다. 국제통화기금은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그리스 경제의 숨쉴 공간과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부채 경감 및 향후 3년 동안 600억...
나라의 명운을 건 국민투표를 앞둔 3일 그리스는 채권단의 구제금융 연장안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아테네 거리 곳곳에 나붙은 ‘찬성’ ‘반대’ 포스터와 현수막, 낙서들이 그리스가 처한 혼란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27일 국민투표안을 내놨을 때만 해도 그리스 ...
“어떤 대가를 치르든 합의만 추구하는 건 좋은 유럽인이 아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파멸의 세이렌들이 우리를 협박하고 있다.”(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된 다음날인 1일 오후(현지시각) 독일과 그리스의 정상이 가시 돋친 말을 주고받았다. 치프라스 총리가 ‘엄격한 ...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지난 1월 취임한 뒤 지속된 그리스 부채 협상은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 포스트>는 그리스와 채권단 모두 벼랑 끝 협상으로 일관하다 실수와 오판에 빠진 협상의 막후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지난달 26일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
5일(현지시각) 예정된 그리스 국민투표의 향배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국민투표 취소 가능성을 일축하며 유권자들에게 거듭 ‘부결’을 촉구하고 나섰고, 이에 맞서 채권단도 국민투표 이전에 협상 재개는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국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