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금융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세계 금융자산 중 부실자산이 내년 4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는 어두운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영국 <타임스오브런던>(Times of London)이 7일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은 21일 내놓을 예정인 이 보고서에서 미국 부실자산만 3조1000억달러이...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와 함께 생사의 기로에 선 미국 2위의 자동차 업체 포드가 극적으로 채권단의 협력을 이끌어내면서 한시름 덜게 됐다. 포드는 6일 부채의 출자 전환을 통해 258억달러의 부채를 159억달러로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포드에 돈을 빌려줬거나 회사채 등에 투자했던 채권단은 채권을 주식 등...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불경기를 맞은 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1일 세계명품연구센터 주임의 말을 인용해 중국 신흥시장이 각국 명품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브랜드전략협회는 연구보고서에서 세계적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중...
“각각의 나라는 나름의 리듬과 어려움이 있다.” 전임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 외교와 결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제경제 질서에도 다자주의를 채택한 것일까. 4월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신흥 20개국(G20) 2차 정상회의를 사흘 앞둔 29일, 오바마 대통령은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
“인간을 먼저 생각하라.” 주요·신흥 20개국(G20) 회의를 앞두고 28일(현지시각) 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이들 반세계화 진영의 목소리는 한마디로 각국 정상들이 경제위기 탈출만을 고민하지 말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경제 건설 계획을 세워 달라는 것이다. 반세계화 진영이 주장하...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세계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대공황 이래 가장 강력한 금융규제 강화 방침을 내놨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각)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우리 (금융)체계는 근본적으로 실패했다”며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 포괄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부...
대표적 비관론자로 ‘닥터 둠’이라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사진) 미국 뉴욕대 교수가 이례적으로 긍정적 경제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23일 발표한 은행권 부실자산 청산 계획에 대해 “몇가지 단서조항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정부가 은행권의 부실자산 처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