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럽 주요증시가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폭락세를 보였다. 워렌 버핏 회장이 올해 미국 경제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미국의 최대보험사인 AIG의 사상 최악의 손실기록 발표가 뒤따라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 붙은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 유럽의 최대 규모 은행인 영...
2일 미국 뉴욕증시는 AIG의 실적악화 등으로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다우지수 7,000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93.03포인트(1.32%) 떨어진 6,969.90을 기록, 7,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
인도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웃을 수 있을까? 적어도 현재까지 성적표로만 보자면 그럴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27일 인도 정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5.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 7.6%보다는 줄었지만, 다른 나라에 견주면 ‘선방’이다. 같은 시기 미국은 - 6.2%, 일본은 -3.3%...
미국 정부가 2일 최대 보험사인 에이아이지(AIG)에 3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이아이지 이사회는 1일 정부의 우선주 인수와 대출금리 경감 등 구제금융 계획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에이아이지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1500억달러의...
“새로운 ‘철의 장막’을 세울 것인가?”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는 동유럽의 간절한 호소가 끝내 먹히지 않았다. 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페렌츠 주르차니 헝가리 총리는 “새로운 ‘철의 장막’이 유럽을 두 동강 내도록 놔둬선 안 된다”며, 동유럽 구제금융을 위해 1900억유로(약 377조원)...
‘2차 세계 금융위기’의 진앙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동유럽 나라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동유럽 쪽의 집단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자, 서유럽의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지원에 나섰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5일 우크라이나의 신용등급을 ‘B’에서 두 단계 낮...
국유화 논쟁에 ‘마침표’를 찍은 걸까?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은 24일 의회에 출석해 “그것(국유화)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지난주말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에 이어, 중앙은행 총재까지 나서 국유화 논쟁 확산을 차단했다. <에이피>(AP) 통...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4일 미국이 올해 경제침체에서 벗어나려면 금융시장 안정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노력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 침체가 올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금융기관...
세계 5위의 경제대국 영국이 ‘2차 경제위기’의 또 다른 진앙지로 떠오르고 있다. 월가와 쌍벽을 이루는 금융산업의 중심인 영국 경제가 침몰할 경우, 위기의 높은 파고가 전세계를 덮치게 될 상황이다. 영국 정부는 은행 구제금융 조처와 경기부양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등의 부실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