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금융위기의 파고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의 깊이와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금융기관의 부실이 다시 확대되면서 세계 각국이 2차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해 6개 은행에 105억유로(약 18조7천억원)의 구제금융을 투입한 데 이어, 은행권이 자본금을 확충할 수 ...
최고경영자(CEO)의 일자리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260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는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했지만, 정작 기업에서 살생부를 만드는 주역인 CEO 자신들도 실업자 대열에 대거 합류하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주가가 급락하자 주주와 이사회...
GM 브라질 법인이 12일 상파울루 주(州) 상 조제 도스 캄포스 소재 공장의 근로자 744명에 대해 해고 방침을 밝혔다고 경제 일간 발로르(Valor)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GM의 해고 방침은 브라질 내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는 사실상 처음 나온 것으로,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해고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우...
금융위기로 몰락한 ‘월가’가 생존력을 키우기 위한 변신과 짝짓기를 거듭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전 몸집 키우기 경쟁을 벌이던 이들은 이제 몸집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씨티그룹이 자회사 스미스 바니를 모건스탠리에 매각하는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1...
보름사이 변동폭 30%달해원자재 펀드 작년 5.7% 수익 지난해 7월11일 국제유가는 배럴(158ℓ)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다. 헤지펀드 등 ‘석유 투기꾼’들은 미국 의회 등에 불려가 가격을 상승시킨 주범으로 비난받았다. 그런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유가는 지난 8일 42달러까지 추락했다. 실제 상업적 필요에 따...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올라 배럴당 50달러대를 넘어섰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배럴당 1.26달러 상승한 50.11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38달러 오른 51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
유로존 12월 지수 사상 최저…중국 5개월 연속 위축 미국의 작년 12월 제조업 경기가 28년만에 최악을 기록하고 유럽의 12월 제조업 경기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주요 경제권의 제조업이 추락을 거듭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2일(현지시...
2009년 안에 경제위기가 끝날 수 있을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권력을 유지할까?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의 각 분야 전문 칼럼니스트들이 지난 31일, 2009년 한 해의 주요 뉴스를 ‘예측’했다. ■ 2009년에 경기후퇴가 끝날까 미국, 영국, 스페인, 아일랜드에서는 안 끝난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일본에...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 통제되지 않은 혼란스런 자동차 업계 파산은 미국 경제를 더 깊은 침체의 늪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자동차업계에 대한 긴급구제 결정은 현재로선 최선책이라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이번에 취한 조치는 우리가 필요 없기를 바라는 것이지만 현재 ...
홍콩 14개 지원조치, 마카오도 지원 중국이 홍콩과의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을 19일 승인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사흘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행정장관은 마지막 날인 1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인민은행은 홍콩과 대륙의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홍콩금융관리국과 통화...
19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자동차산업 지원책 발표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유동성 고갈로 생존 위기에 몰린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정부의 지원으로 일단 한숨을 돌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55분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