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웃고, 남자는 울었다. 18일(현지시각)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단 얘기다. 한국은 이날 남자 80㎏급의 김봉수(한국가스공사), 여자 62㎏급의 서지은(한국체대)이 모두 초반 탈락해 메달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남녀 8체급씩...
“정현이 오늘 몸이 무거워 보여. 지쳤어. 어제 준결승을 너무 힘들게 이겨서 그런가 봐.” 1세트를 따낸 정현(19·세계랭킹 69위)이 2세트 중반부터 흔들리며 게임을 연이어 내주자, 테니스 관계자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정현은 결국 실수를 연발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챌린저대회 연승행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