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합뉴스
엘에이(LA) 다저스의 류현진(28)이 왼쪽어깨 수술을 받기로 해 이번 시즌 출장이 불가할 수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이에스피엔>(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부상 중인 (왼쪽) 어깨 수술을 받기로 했다. 이번 시즌 팀을 위해 공을 던진 능력이 있는지 의문을 던졌다. 소식통이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이에스피엔은 “가장 최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류현진한테 어떤 찢어진 관절순이나 명백한 구조적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수술은 류현진을 올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올리게 만든 염증의 원인을 찾거나 명백히 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애초 6월 초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어깨 수술을 받는다면 시즌 아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저스 구단은 21일 류현진의 수술 여부 등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다저스가 류현진의 재활 경과에 대해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때 어깨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재활에 돌입했고, 다저스는 지난달 5일 류현진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린 바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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