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구긴 남자팀

등록 2015-05-19 19:38

세계선수권 4위로 ‘최악 성적표’
여자팀은 금 3개 따내 종합우승
여자는 웃고, 남자는 울었다.

18일(현지시각)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선수단 얘기다. 한국은 이날 남자 80㎏급의 김봉수(한국가스공사), 여자 62㎏급의 서지은(한국체대)이 모두 초반 탈락해 메달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남녀 8체급씩, 16개 체급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 체급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선수단이 꾸려질 때 남자팀에 비해 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여자팀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해 타이와 터키(이상 금1·은1·동1) 등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49㎏급 하민아(경희대)를 시작으로 53㎏급 임금별(전남체고), 73㎏급 오혜리(춘천시청)가 ‘금빛 발차기’를 날려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남자팀은 종합 4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54㎏급 2연패를 달성한 김태훈(동아대)이 유일한 금메달리스트다. 여기에 68㎏급의 신동윤(한국체대)이 동메달을 하나 보탰다. 3연패에 도전했던 63㎏급의 이대훈(한국가스공사),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챔피언인 87㎏초과급의 조철호(삼성에스원),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68㎏급)인 74㎏급의 김훈(삼성에스원) 등 금메달 후보들은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남자팀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해 이란(금3·은1·동2)에 대회 사상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때 1위(금3·은1·동1)를 되찾았다. 이번에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란(금3·동1)과 개최국 러시아(은2·동3)는 물론 우즈베키스탄(금1·은2)에도 종합점수에서 밀리고 말았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2.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투수 보호 위해 연장전 축소…근데 승부치기는 왜 외면할까 3.

투수 보호 위해 연장전 축소…근데 승부치기는 왜 외면할까

[아하 올림픽] ‘노는 언니’는 왜 올림픽을 ☆림픽이라고 부를까 4.

[아하 올림픽] ‘노는 언니’는 왜 올림픽을 ☆림픽이라고 부를까

KFA ‘올해의 골’에 손흥민 프리킥 골 선정…아시안컵 호주전 득점 5.

KFA ‘올해의 골’에 손흥민 프리킥 골 선정…아시안컵 호주전 득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