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우크라이나의 무기 운반선 ‘파이나’호가 사상 최대 규모의 ‘몸값’을 치르고 넉 달여 만에 풀려났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5일 소련제 탱크 33대 등 중화기와 1만4000발 이상의 탄약을 운반하던 이 선박이 원 항로에 복귀했고, 선원들...
홍콩의 보석상 게일리주얼리의 대니얼 춘은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 본토에서 온 ‘부자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설(춘절) 연휴기간 본토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50% 늘어났다고 밝혔다. 홍콩의 보석상은 중국 부유층의 소비행태를 가늠하는 잣대다. ‘짝퉁 천국’을 피해 진품을 구할 수 있고, 특별소비세를 내지 않아도 ...
베이징올림픽 8관왕인 미국의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24)가 마리화나를 피운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펠프스는 1일(현지 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잘못된 판단에 따른 후회스러운 행동을 저질렀다”며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주간 <뉴스오브더월드>는 1일 ...
북한의 ‘남북 정치군사합의 무효’ 선언 관련, 로버트 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각) “이런 식의 수사(레토릭)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렇다고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우리의 계속되는 노력을 방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세계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미국이 2차 ‘오일 쇼크’ 이후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이 -3.8%로 나타났다고 30일 오전(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1982년 1분기(-6.4%) 이래 최저치로, 지난 3분기보다 3.3%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신...
“월가에 있는 양반들(folks)에게 필요한 것은 조심하는 모습, 기강이 잡히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9일 “무책임의 극치” “수치스러운 일” 등 강한 어조로 월가 금융인들을 비난했다. 하루 전, 월가 금융인들이 지난해 연말 184억달러의 상여금을 챙겨간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한 질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