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수십억원에 이르는 부당 이익을 얻은 재벌 총수 일가에 대해 첫 고발 조처가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대한항공이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유니컨버스와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조양호 회장 일가에 이익을 제공한 것에 대해 대한항공과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
벽에 붙이는 ‘시트지’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인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판매중인 시트지와 폼블록(벽돌 느낌의 벽지) 25개 제품을 시험검사한 결과, 시트지 10개 제품에서 카드뮴과 납이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의 인증기준을 크게 높이는 방안을 추진해 삼성과 엘지(LG) 등 한국 배터리 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신화통신과 상하이증권보 등을 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2일 공개한 자동차 배터리업계 모범기준 개정안 의견수렴 안에서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된 재벌 총수들 다수가 ‘촛불 민심’을 의식한듯 국회에 출석할 뜻을 밝혔다. 총수들이 증언대에 설 대기업들은 국정조사뿐 아니라 특별검사 조사까지 받아야 할 처지여서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여야가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합의한 이들은 재계 상위...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들을 압박해 금품과 이권을 뜯어내는 작업을 진두지휘했다는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재계에서는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의 직권남용의 피해자 격으로 설명된 대기업들은 “청와대 요청을 무시하기 어려웠다”면서도 검찰의 추가 수사와 특별검...
정부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 제품 가운데 첫 발화 사고가 난 제품에 대해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제품에 대한 1차 조사 때 제품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는 성급한 결론을 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난 10월2일 갤노트7의 교환 제품 가운데 가장...
공정거래위원회가 전원회의 위원들이 대기업과 법률대리인인 로펌과의 비공식적인 면담을 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 공정위 전원회의는 위원장·부위원장·상임위원 등이 모여 법 위반이 적발된 규모가 큰 기업에 대한 보고서를 검토하고 처벌 수위를 결정하는 곳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지상욱 의원(새누리당)은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