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불법 혼인신고’가 알려지자 야 3당은 쉴 틈 없이 돌아가며 일제히 안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지명철회나 자진사퇴를 해야지 굳이 인사청문회를 열 필요가 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6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안 후보자는 거의 ‘도착’ 수준...
‘국지전’에서 ‘전면전’으로 번질 태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방침을 밝히자 야당은 문 대통령이 높은 지지도만 믿고 밀어붙이는 ‘여론통치’를 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22일로 예정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본회의 표결을 비롯해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 등...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영혼 없는 공무원”을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윗선 지시를 무슨 수로 거부하느냐’는 공무원 면피 논리가 각종 불법과 편법에 눈감게 했고, 결국 나라를 흔드는 국정농단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13일 감사원의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영혼 없...
감사원이 13일 발표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송수근 전 차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집행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고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에 대한 조처는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송 전 차관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블랙리스트 집행을 총괄...
‘자진납세’에 혹독한 ‘가산세’가 붙고 있다. 청와대가 지난 11일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력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사실을 선제적으로 공개했지만, 야당은 청와대 스스로 원칙을 뒤집고 있다며 새로운 대치 전선을 긋는 분위기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비상대책...
자유한국당이 차기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7·3 전당대회를 보수정당 처음으로 모바일 투표로 치르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투표율 제고와 청년층 투표 참여를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당 지도부는 선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