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 외신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수수께끼의 북한 지도자가 숨졌다”고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이들은 북한 후계 구도에 대한 의구심과 향후 한반도 정세 불안에 대한 우려도 함께 보도했다. 미국 <에이피>(AP) 통신은 19일 “북한의 변덕스럽고 불가해한 지도자 김정일이 ...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 방송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하루 뒤이자 공식발표 하루 전인 18일, 국가우표발행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 20년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북한 최고 수뇌부가 공식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텔레비전에조차 김정일 사망을 비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진보와 보수성향 시민단체의 반응은 서로 엇갈렸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 19일 성명을 내어 “남쪽 최고 지도자와 함께 6·15, 10·4 선언을 발표한 김 위원장의 업적은 민족과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며 “남북 정상 선언의 주역이 모두 고인이 된 시점에서 온 겨...
19일 정오께 방송 뉴스 등을 통해 전해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 사실이냐”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탈북자와 실향민들은 “통일이 좀더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 속에 북한 내부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못했다. 이날 12시께 식당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 백령도·연평도·대청도 등 서해 5도와 강원·경기도 접경지역 주민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생업을 이어갔으나 뉴스를 지켜보며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지난해 11월 북한 포격을 받았던 연평도에서는 이날 꽃게잡이 어선 16척이 출어했으며, 백령도 주민들도 쓰레기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업체 중 일부 업체가 북한 노동자들의 동요로 19일 오후 조업을 중단하는 등 입주업체들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남한 기업이 123개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4만8천여명의 북쪽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1시께 각 공장의 북쪽 대표자들로...
재계는 당혹감 속에 사태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환율 급등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기업, 의류같이 단기 수주 계약을 맺는 기업들은 국외 바이어들의 거래처 변경에 따른 피해를 입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경제5단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긴급 논평을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