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께(현지시각) 중국 최고지도자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 행렬이 베이징 시내 북한 대사관으로 들어섰다. <신화통신>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대사관을 찾아 김정일 위원장의 영전에 조문했다고 보도했다.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리창춘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시진핑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발표 다음날인 20일 각국 북한 대사관은 일제히 조기를 내걸고 본격적인 조문객 맞이에 들어갔다. 미국 뉴욕 주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분향소는 북한대표부가 세들어 있는 ‘외교...
‘유격대 국가’, ‘선군정치’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북의 권력에서 가장 핵심적 버팀목 노릇을 하는 것은 군부다. 김일성 주석은 항일 빨치산 부대원들을 주축으로 정권을 세워 유지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군부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권력세습을 공고히 했다. 김정은 체제가 수립되고 유지되는 데도 군부의 지지세력...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이 갑작스러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의 급변 상황을 우려하며 ‘안정적 관리’에 나섰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김정일 사망 정국’의 연착륙을 시도하는 등 신중하게 움직이는 모양...
정부의 대북 정보력이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과 김관진 국방장관은 어제 국회에서 북쪽 방송을 보고서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처음 알게 되었음을 인정했다. 김 위원장이 숨진 것도 모른 채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한다고 나라를 비웠다. 그동안 북쪽 사정을 훤히 들여다보는 ...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후 북한은 어디로 갈 것인가. 북한의 불투명성과 향배는 북한뿐 아니라 남한, 더 나아가 동북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북한 정권이 향후 어떤 길을 걷게 될지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 생전에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권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