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을 당 제1비서로 추대했다. 이로써 김정은 체제로의 권력승계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총비서라는 명칭은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바쳤으니 제1비서가 곧 총비서 구실을 하게 되는 것이다. 김 제1비서는 당 중앙군사위원장과 정치국 상무위원장직을 자동으로 ...
12~16일에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하겠다고 밝힌 북한이 11일 로켓에 연료를 넣기 시작했다.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위성관제종합지휘소의 백창호 소장은 이날 북한의 초청으로 방북한 외신기자들에게 연료 주입 장면을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우리가 말한 대로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에이피>...
북한은 2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마지막 행사인 ‘중앙추도대회’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의 당·정·군 고위 인사들은 추도사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을 추모하며 후계자 김정은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충성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추도대회를 김정은...
미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이 끝남에 따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고, 북한이 ‘포스트 김정일 시대’에 북-미 관계에 어떻게 나올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28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금 애도기간으로, 최근 나...
북한 김정은 체제의 최대 후견인으로 주목받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위상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9일 ‘장성택 섭정 집단지도체제 가능성 평가’라는 논문과 전자우편 기고 등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할 때까지 그의 국정 운영을 보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8일 영결식은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영결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선 영정-후계자 화환-영구차-장의위원 차례의 운구 행렬이나 평양 시내를 도는 영구차의 동선이 17년 전과 마찬가지였다. 금수산기념궁전에서 군악대는 그때와 똑같이 편곡한 ‘빨치산 추도가’를 장송곡으로 연주했고, 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