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을 앞둔 종합편성채널(종편)의 콘텐츠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가 각각 대주주로 있는 종편사 <채널에이>와 <제이티비시>(jTBC)는 지난 5일과 6일 잇따라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채널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티브이조선>과 <매일방송>(MB...
여야가 6일 수면 위에 올려놓은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 법안은 모두 종합편성채널(종편)의 광고 직거래의 길을 터놓은 것이다. 한나라당이 공식화한 미디어렙 법안은 종편을 미디어렙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3년 뒤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다. 민주당 안은 종편을 미디어렙에 포함하되 ‘승인시점(2010년 12월3...
여야가 종합편성채널(종편)을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현격한 의견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종편을 미디어렙에 포함시키되, 종편 승인 시점(2010년 12월)으로부터 3년 동안 적용을 유예하는 방안을 내놓아, 종편의 직접 광고영업 활동이 최소 ...
2011년 마침내 ‘조중동 방송’이 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을 각각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와 <연합뉴스>에 허용했다. ‘거대 보수·경제신문 방송’의 무더기 출현으로 새해 하반기부터 ‘한국 여론지형의 급격한 보...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선정 결과가 31일 발표되자 여당은 “객관적 선정”이라며 환영했으나 야당은 “정략적 결정이며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은 이번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선정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객관적으로 역량 있는 사업자를 선정한 것...
“다 망하자는 거냐?” 3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선정 결과에 대해 4대그룹의 한 홍보담당 임원에게서 나온 말이다. 그는 특히 종편채널이 4곳이나 선정된 것을 두고 “경제논리도 아니고 정권 안보 논리도 아니다”라며, 선정된 언론사한테도 혜택이 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정된 시장...
지상파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갖는 종편의 무더기 선정은 광고 시장의 판도 변화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종편 광고가 따로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종편의 시장 진입은 기존 매체의 광고 축소로 등식화할 수 있다. 지역방송이나 작은 신문, 피피(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은 지금도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접 광...
조선 “사업자 너무 많아”매경 “시장서 결론날 것”태광 “당혹…할말없다” ‘조선·중앙·동아에 방송 주려는 종합편성채널 선정’이란 우려 섞인 예상이 한 치도 어긋나지 않았다. 31일 심사위원회가 올린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방통위 여당 상임위원들(야당 위원 불참)이 의결하는 데는 2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방...